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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전략

식품기술사 합격후기+전략

by 기술사BJ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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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술사 합격후기+전략

 

안녕하세요. 식품기술사BJ 입니다.

식품기술사를 준비하며, 공부하며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단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꼭 기술사가 되면 후배기술사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었지요!

제 기술사 준비 과정이 특별한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기술사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합격후기를 남깁니다.

 

 

 

 

 

1. 이력

식품영양학전공
단체급식 7년, HMR생산관리 2년,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6년

 

2. 시험점수 및 공부기간

공부기간 : 총 1년 1개월

시험점수

  • 2024년 3월 학원 수강
  • 2024년 134회 필기 불합격 (59점.. 1점 차.... 좌절)
  • 2025년 135회 필기 합격 (73점)
  • 2025회 135회 면접 합격 (62점)

공부시간

  • 평일 퇴근 후 2~3시간 공부, 주말 1일 휴식, 주말1일 8시간 공부

 

3. 필기시험 전략

[공부시간/방법]

저는 ISTJ입니다.ㅋ 창의력 없고 매우 현실적이며 계획적으로 뭐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월단위-주단위-일단위 계획을 세우고 필기시험 때는 스터디도 하지 않고 노트정리와 자료를 외우는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아서 풍성한 경험중심 제언 작성보다는 이론중심의 문제에서 고득점을 노리자는 전략을 짰습니다.
또한 제가 술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주말은 깔끔하게 토요일은 놀았습니다.

스트레스해소차원에서... 하지만 그 대신에 평일과 일요일은 절대 하루도 책을 안 보는 날 없이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D-30전부터는 안 놀고 빡세게 했습니다.)


[노트정리]

134회 필기시험대비 노트 1회 정리했습니다. 노트정리는 기출문제중심으로 서술형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학원에서 준 자료를 토대로 하되, 제언은 저의 경험이나 칼럼과 기사들을 믹스하여 차별화시켜서 노트정리했습니다.
134회 낙방 후 135회 때도 노트 1회 정리했습니다. 135회에 때는 아예 정보원자료는 보지 않고, 노트만 달달 외웠습니다.

(총 노트 3.5권)
식품화학부터 신제품개발까지 스킵하는 부분 없이 전부다 노트정리했고,

외울 때는 챕터별 출제비중에 따라 외우는 정도를 달리했습니다.


[마인드맵]

빈 종이에 마인드맵을 정리하며, 문제에 대한 접근력을 높이고,

답안작성시 제가 아는 분야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ex. 고령친화식품 → 커스터마이징식품 →  푸드테크, 3D프린팅)
(ex. 고령친화식품 → 취약계층식품 → 안전관리 → HACCP)


[시간관리]

답안을 시간 내 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쓰면서 먼저 감을 익혔습니다.

하지만 아는 문제는 빨리 쓸 수 있는데,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경우 시간이 부족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시간 내 쓸 수 있도록 1페이지를 제가 정한 시간에 맞추어 빨리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시험장에서 14페이지를 꽉꽉 채우고도 매시간 가장 1등으로 시험지를 제출했습니다. ^^;;


[제언 만들기]

정말 꼭 나올 것 같은 문제에 대한 제언, 자신 있는 제언은 아예 스크립트를 만들어뒀습니다.
제가 만든 제언은 HACCP제언 1.5페이지 분량, 포장 관련 제언 1페이지 분량, 푸드테크 관련 제언 1페이지 분량입니다.
모두 시험장에서 어떠한 문제가 나오든 연관 지어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134회 액티브포장과 스마트포장에 대한 비교문제에서 90점 획득, HACCP문제 86점을 획득하였습니다.

 

[답안작성요령]

134회 때 낙방을 1번 하고, 문제에 대한 점수를 분석해 보니 잘 알고 있어도 점수가 안 나오고,

몰라도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면접관은 답안을 전체다 정독하지 않고,

흐름을 보고 문제에서 묻는 걸 적었는지 전반적인 답안구성을 쓱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135회 때는 문제에 있는 워딩을 무조건 답안작성시 큰제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면접관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ex. 문제 : 메디푸드의 정의 및 분류와 산업화 전망에 대해 설명하시오.
     답안 : 1. 메디푸드의 정의 2. 메디푸드의 분류 3. 메디푸드의 현황 4. 메디푸드의 산업화전망 5. 제언

 

 

4. 면접전략

[모의면접/스터디]

필기시험 합격발표 전까지 정말 책을 단 1장도 보지 않았습니다. 합격발표를 받고 남은 시간은 면접까지 남은 시간 단 1개월

먼저 학원에서 무료로 1번 제공하는 모의면접에 참석했습니다.

현장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주신 덕분에 약간 멘탈이 털렸습니다.
제가 너무 I성향이다 보니, 모의면접 때에도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올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식품기술사 준비하시는 분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었고 주 1회 만나 3시간씩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모의면접과 면접스터디는 추천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방법]

스터디팀원들끼리 단톡방에 오전에는 하루에 1개씩 본인이 생각하는 예상질문과 답변을 작성해서 올리고,
오후에는 오전에 쓴 예상답변을 녹음해서 올리도록 했습니다.
거의 한 달 했으니 그렇게 쌓인 답변만 30개, 팀원들꺼까지 120개였고,

실제 준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팀원들이 준비한 답변도 보고, 들으며 공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정리]

이건 강추합니다. 제 경력을 돌이켜보며, 면접장에서 써먹을만한 에피소드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 경력이라도 정리를 안 해두면 면접장에서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굵직하고 자랑하고 싶은 에피소드등을 정리해 뒀다가 관련 면접질문이 나오면

실제경험사례라면서 썰을 풀어주면 면접관이 만족합니다.

 

 

5. 면접후기

이번 면접은 역대 최다 필기합격자배출로 면접방이 4개나 열렸고, 면접자 또한 많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므로 면접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터디했던 팀원들이 각자 다른 면접방에 들어갔는데, 면접방마다 질문의 난이도와 분야가 매우 달랐습니다.
(면접방 운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면접본 방은 1명은 정책가, 1명은 건기식 쪽, 1명은 교수님 같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력카드 질문은 한 개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공장에서 기계, 설비 등의 validation 방법
  • HACCP의 단점
  • 소비기한산정 시 쓰이는 안전계수의 정의
  • 안전계수 산정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 기능성식품 인정절차
  • 기능성식품 시장 성공전략
  • 품질과 연구 간 갈등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
  • 자기소개/포부

사실 HACCP의 단점 말고는 1도 제대로 대답한 게 없었습니다.

거의 1분 이내 짧은 답변을 하였고, 중간에 원하는 답이 아니라고 혼도 나고, 잔소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매 순간 아는 만큼 최선을 다해 대답했고,

면접관이 부연설명을 할 때는 메모하면서 심하게 리액션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긍정과 수긍의 자세를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질문 다 하고도 5분이 남아서, 면접관끼리 추가질문할 사람 있음 하라고 해서 사실 저는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양질의 답변을 하지 못했음에도 겸손하고 수긍하는 태도,

그리고 면접의 자세와 복장 등이 그나마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승무원머리에 치마풀정장세트에 정장구두 착용하였습니다.)

또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는 인지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하겠다고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드렸더니 끄덕여 주셨습니다.

 

 

사실 필기는 시험 끝나자마자 합격했다는 어떤 확신이 있었으나, 면접이 한 번에 붙을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합격은 꼭 다가옵니다.

제 후기가 많은 기술사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멘탈잡고 노력하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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